‘0%대 수수료’ 제로페이 결제사업자에 28개사 신청
‘0%대 수수료’ 제로페이 결제사업자에 28개사 신청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11.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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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서울시, 소상공인 간편결제서비스 연말 시범서비스 계획
금융사 18곳, 전자금융사업자 10곳 경쟁…11월 말 시스템 구축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베이비타임즈=이진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간편결제서비스’(가칭 ‘제로페이’)를 도입, 연말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민간 결제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이 서로 경쟁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서비스 방식으로, 결제 과정에서 중간단계인 VAN업체·카드사가 생략돼 ‘0%대 수수료’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제로페이 사업을 맡은 비영리민간단체인 ‘소상공인 간편결제 추진사업단’이 지난 5일까지 제로페이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농협·국민·하나·우리·기업·신한 등 금융사 18곳, 네이버·신세계아이앤씨·페이코 등 전자금융사업자 10곳 등 모두 28개사가 참여를 신청했다.

제로페이 사업단은 이들 28개사를 중심으로 연말 시범사업을 준비하기로 하고, 중기부도 사업단을 포함해 서울시·금융결제원과 협력해 시범서비스 실시를 위한 실무 및 기술 지원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로페이의 조속한 보급을 위한 시스템 안정화 및 보안화에 역점을 두고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보완·활용해 11월 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 초 제로페이 본격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자격 요건을 갖춘 사업자라면 언제든 신청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와 서울시는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0월 29일부터 제로페이 공동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지역 25개 구청 민원실을 포함해 동 주민센터, 시설공단, 지하철역사무소, 서울교통공사 등을 방문하거나, 임시 홈페이지(seoulpay.or.kr)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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