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턴맘 시간선택제 채용’ 프로그램 도입
스타벅스, ‘리턴맘 시간선택제 채용’ 프로그램 도입
  • 문용필
  • 승인 2013.09.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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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이석구, 이하 스타벅스)가 출산이나 육아를 이유로 퇴사한 여성근로자들의 직장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 도입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4일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경력단절여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활성화 및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 측은 이른바 ‘리턴맘 시간 선택제 채용’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 100여명을 금년 하반기에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가부는 “리턴맘들은 기존의 경력을 인정받고 부점장급으로 채용돼 주 20시간 근무하며 기본급여 외 상여금과 성과급 그리고 복리 후생 혜택(의료비, 학자금 지원 등)에 차별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외에도 임신한 근로자에게 출산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육아휴직 복귀시 조기적응을 돕기위한 워킹맘 안정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출산·육아기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력단절여성들의 경제 활동 재진입 기회를 확대시킴으로서 여성고용률을 제고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여가부는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와 민관 합동 네트워크를 구축해 매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제고, 일·가정 양립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윤선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모범사례를 파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여성 개인 입장에서는 경력단절을 막고 경제활동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국가적 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활용되지 못했던 여성이라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그 특성에 맞는 질 좋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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