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가 단독주택밀집지역 안전점검 봉사 나서는 까닭은
화재보험협회가 단독주택밀집지역 안전점검 봉사 나서는 까닭은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10.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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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망자 비율 42% 높은데도 보험가입률은 1.4% 매우 저조 ‘취약지대’
화재보험협회 직원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여주시 중앙동 단독주택 밀집지역 주택을 방문해 보일러 등 화재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직원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여주시 중앙동 단독주택 밀집지역 주택을 방문해 보일러 등 화재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12일 서울 신길3동 일대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화재안전점검 봉사를 실시한다.

화재보험협회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뤄지는 화재안전점검은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분전반, 배선 등 전기시설과 주방 내 가스 등 화기사용시설의 안전점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소화기 비치 등으로 진행된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화재 4만 4178건 중 단독·연립주택화재가 8030건으로 18.2%로 높지 않지만, 사망자 비율은 42.65%를 차지해 화재발생 건수와 비교해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로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건물간 이격거리가 짧아 화재 시 연소가 확대될 위험이 크고, 좁은 골목길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반면에 화재보험 가입률은 2016년 말 기준 1.46%로 극히 저조해 유사 시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재난 취약시설인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화재예방활동뿐 아니라 유사시 원활한 복구를 위한 화재보험 가입 안내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재보험협회의 화재안전점검 봉사는 서울 본사뿐 아니라 광주, 수원, 대전, 경기여주, 인천, 부산, 대구지역에서도 이뤄지며, 화재취약시설 보완을 위해 단독경보형감지기 1200개와 소화기 600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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