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살해한 뒤 열흘 가까이 집안에 방치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영아살해 등의 혐의로 A(23·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빌라 욕실에서 세숫대야에 아들을 낳은 뒤, 손으로 가슴부위를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싼 뒤 여행 가방에 담아 베란다에 방치해오다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최근 경찰에 자수, 범행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으로 괴로워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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