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10월 3일~7일 열려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10월 3일~7일 열려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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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만든 세계여성들의 이야기’ 주제 총 41편 영화 상영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여성이 만든 세계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3일 메가박스 제주점(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개막돼 7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올해는 '여성이 만든 세계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최근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미투 운동, 국가폭력, 혐오에 맞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41편을 선보인다.

3일 오후 5시 메가박스 영화관 1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제주에 사는 싱어송라이터 가수 장필순이 개막공연을 펼치고, 개막작으로 미국 리나 에스코 감독의 ‘가슴노출을 허하라’를 무료로 상영한다.

여성의 몸을 단순히 ‘음란하다’고 여기며 여성의 신체 노출을 과도하게 검열하는 기존의 낡은 검열법에 항의하기 위해 웃옷을 벗고 뉴욕 거리로 나온 젊은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장 르네가 함께 작업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상영된다. 전 연령층이 관람 가능하다.

80대의 영화감독과 30대의 사진작가가 친구가 돼 프랑스 마을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애정 어린 우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휴머니티 로드 다큐멘터리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초청작 감독과의 대화, 신진 여성감독 발굴을 위한 ‘요망진 당선작’, 전문가 강연 ‘스페셜 토크’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

제주여성영화제는 성노동자, 성소수자, 이주여성, 장애, 평화, 생태와 같이 일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상을 주제로 만든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린다.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포스터.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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