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직영 고급 일식집 ‘우오’서 햇반 제공 ‘빈축’
CJ제일제당, 직영 고급 일식집 ‘우오’서 햇반 제공 ‘빈축’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9.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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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측 “식당에 밥이 떨어져 햇반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 “수십만원대 메뉴인데 고객에 한마디도 언급 안 해”
‘우오’ 매장 전경.사진=‘우오’
‘우오’ 매장 전경.사진=CJ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고급 외식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로 한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고급 일식당인 ‘우오’에서 고객들에게 즉석밥 ‘햇반’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이미지 타격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우오’라는 미슐랭가이드에 등록된 최고급 일식집을 청담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급 일식당 ‘우오’는 지난 2013년 스시의 쌀밥을 주제로 미슐랭 2스타 셰프인 카네사카 신지를 초청해 블렌딩쌀을 공개했다.

‘우오’의 블렌딩쌀은 일본쌀과 재배풍토와 품종이 다른 한국 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시에 적합한 형태로 다양한 품종의 찰기와 맛, 쌀알의 단단함 등 특징을 고려해 섞은 혼합미를 말한다.

‘우오’는 스시에 가장 적합한 밥맛을 구현하기 위해 우오의 헤드 셰프인 다카하시 토루의 지휘 아래 약 4개월 간 전국의 쌀 생산지를 방문, 14종의 쌀을 엄선했다고 소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키워왔다.

하지만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오’의 수십만원대 고급메뉴에서 제공한 밥이 햇반으로 알려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측은 “계속 햇반을 사용했던 것이 아니다”며 “식당에 밥이 떨어져서 햇반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업계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급 식당에서는 재료가 떨어졌을 경우 고객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대체 메뉴를 권하지만 ‘우오’의 경우 말도 없이 햇반을 제공했다”며 “고객이 먼저 밥맛이 이상해 추궁하자 드러난 경우라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4월 다담, 몽중헌, 더스테이크하우스, 우오 등 가격대가 비싼 프리미엄 외식브랜드 4개를 CJ제일제당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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