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환자 외 국내 입국자 5명, 이미 접촉자로 분류하여 관리 중
메르스 확진환자 외 국내 입국자 5명, 이미 접촉자로 분류하여 관리 중
  • 박찬옥 기자
  • 승인 2018.09.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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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출발 첫 비행기 탑승객 중 한국인은 확진자 제외하고 6명으로, 이중 5명은 국내 입국
입국자 중 1명은 밀접접촉자, 4명은 일상접촉자로 이미 관리 중, 현재 입국하지 않은 1명은 지속 모니터링

[베이비타임즈=박찬옥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탑승한 첫 비행기인 쿠웨이트 출발 비행기(EK860: 9.6 22:35) 탑승객 중 한국인은 확진자를 제외하고 6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중 5명은 국내 입국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확진환자 발생 초기부터 접촉자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1명은 확진환자와 동행한 직원으로 확진환자와 같이 두바이 출발 비행기를 통해 국내 입국하면서, 이미 밀접접촉자로 구분하여 관리 중이다. 다른 입국자 4명 역시 확진환자와 동일 비행기로 입국하여 일상접촉자로 이미 분류하여 관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현재까지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상태로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 외, 확진환자와 근접한 좌석에 탑승한 탑승객 중 외국인 20명은 국내 입국하지 않았다.

밀접접촉자는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유증상기에 접촉한 자를 의미하며, 일상접촉자는 환자와 동일한 시간·공간에서 활동한 자 중 감염 노출 또는 접촉을 배제할 수 없어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일 중간조사 결과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4명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 발생 닷새째인 12일 의심환자들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는 등 메르스 국면이 일단 '안정상태'로 접어드는 걸로 보인다.

다만, 메르스 최대 잠복기는 14일로, 보건당국은 현재 감시 영역을 벗어나 있는 외국인 등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확진환자의 밀접·일상 접촉자는 보건당국의 모니터링과 안내를 준수하고 발열·기침·숨가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1339 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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