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시화호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9.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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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 체결…시민 1만명 조합 참여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안산시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세계 최대인 102.5MW 규모이며, 3만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오는 2020년 준공 목표다.

수상태양광은 자연관광 인프라와 연계 추진해 시화호-대부도를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 메카로 개발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4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시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사진제공=안산시)

이날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시화호 일원 1.12㎢(약 34만평) 부지에 2018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사업비 2,460억원을 투입해 수상태양광 시설 102.5MW를 구축한다. 준공 후에는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안산시는 사업부지 임대 및 인허가 행정지원을,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 및 건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맡는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설비 운영 및 정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통해 안산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적용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서로가 협업함으로써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대부도 에너지자립 산업특구 지정 등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시화호 및 대부도 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시화호를 수도권 관광지의 새로운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시화호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안산시와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4일 안산시청에서 체결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왼쪽부터), 윤화섭 안산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와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4일 안산시청에서 체결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왼쪽부터), 윤화섭 안산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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