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의장 “배고픔·교육문제 해결하려 정치 꿈꿔”
정세균 전 의장 “배고픔·교육문제 해결하려 정치 꿈꿔”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8.07.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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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배고픈거 해결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결심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아침마당’에서 아이들이 굶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어렸을 때부터 정치를 꿈꿨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정 의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국회의원이 돼서 배고픈 문제와 교육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어린시절 초등학교 때부터 정치인 꿈을 가졌다”면서 “아이들이 배고픈 거 해결하고 공부가 하고 싶으면 공부는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정치가 사실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신뢰를 잃어버린 상태이지만, 어렸을 때 국회에 가서 먹고 사는 문제, 교육문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17일 오전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정 의장은 “아주 어릴 때 정말 시골에서 힘들게 지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정말 배고픈 거 말고는 생각이 나지 않는 산골에 살았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어렸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어머니하고 화전을 해서 먹고 살았다. 산에 올라가서 불을 놔서 화전을 하고 뿌리를 캐고 밭을 만들어서 감자를 심었다”며 어린 시절의 힘든 삶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정 의장은 “초등학교를 나와서 정식 중학교가 아닌 공민학교에 들어갔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공민학교도 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등교하는 데 소를 몰고 소 키우러 가는데 친한 친구와 눈을 마주쳤는데 그 친구와 눈을 마주치기 힘들어서 돌아서 학교에 가곤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배고픈 거 해결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누가 해줄 수 있느냐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때 민의원과 참의원 나온 사람들이 선거유세하는 데 들어보니까 이 분들이 그런 일을 하는 분들이었다”며 “내가 국회에 가서 먹고 사는 문제, 교육문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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