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족구병이 유행양상을 보이자 질병관리본부가 개인위생에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과 가을철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출산 직후 산모와 신생아실·산후조리원 근무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미열과 함께 혀와 잇몸, 뺨 안쪽 점막, 손, 발 등에 붉은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한다.
이달들어서만 22일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환자는 전국에 2명, 치료받은 환자는 총 16명으로 알려졌다.
수족구병은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변 등에 의해 전파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난감 등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자주 소독해줘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은 쉬는 것이 좋고 전염력이 가장 강한 발병 후 일주일은 집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영유아가 모여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달라”며 “수족구병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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