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저축은행, 정상고객에 "○○님 조속한 입금처리 바랍니다" 문자발송후 사과
NH저축은행, 정상고객에 "○○님 조속한 입금처리 바랍니다" 문자발송후 사과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8.06.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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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증권사에 이어 저축은행도 내부통제 허점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내부통제철자 점검키로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올해들어 은행의 세금고지서 오발송과 증권사의 배당주식 착오 입고로 크게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저축은행에서 정상고객에게 입금을 독촉하는 문자를 보내는등 금융권의 허술한 내부통제 절차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지난 14일 오후 2시경, 햇살론 채무자 28명에 대한 기한의 이익상실을 통지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담당직원의 착오로 연체 채무자가 아닌 정상 고객 20,972명에게도 상환을 독촉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사진=NH저축은행 홈페이지 캡처
사진=NH저축은행 홈페이지 캡처

문자 내용은 "○○님 당행 대출 기한이익상실중으로 당일 상환 독촉장 자택으로 우편발송되오니 조속한 입금처리 바랍니다" 라고 되어 있었다. 

NH저축은행측은 이날 14:14분에 문자를 잘못 발송했으나 13분만인 14:27에 정정 내용 및 사과 문자를 해당 고객에게 발송하고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NH저축은행은 문자발송 오류로 인한 고객 피해 금액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개별 고객에 대한 아웃바운드 콜을 비롯하여 관련 부서의 전사적인 대응으로 고객민원을 최소화하고자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농협금융지주는 계열사의 내부통제철자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강화해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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