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건강가정진흥원, ‘가족친화경영 실천포럼’ 개최
여가부·건강가정진흥원, ‘가족친화경영 실천포럼’ 개최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3.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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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확산·직장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다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주제로 제1회 가족친화경영 실천포럼을 개최했다.

‘가족친화경영 실천포럼’은 일과 가정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확산하기 도모하기 위한 자발적 민간협의체로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2800여개 회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족친화경영 실천포럼은 가족돌봄의 책임을 가정만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분담할 수 있는 직장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지난 2011년부터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가족친화포럼과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TF를 통합해 지난해 9월 가족친화경영 실천포럼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 엄기복 총괄실장이 ‘지역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가족친화문화 조성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가족친화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기업들의 우수사례가 발표가 이어졌다.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미투생존자연대’ 발족식에서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가자들이 ‘미투 피해자 가면을 벗고 나오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엄기복 총괄실장은 지역공동체 가족친화마을 운영, 일·생활 균형 현장캠페인, 아빠요리대회, 가족초청 문화공연 등 대구지역 실정과 문화를 반영한 시민대상 인식개선 사업으로 국민 공감대를 넓혀왔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입사에서 퇴직까지 생애 주기별 가족친화제도 운영사례와 지역 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 보건소, 건강관리협회 건강센터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워킹맘 최고경영자인(CEO)인 박미경 (주)포시에스 대표이사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여성의 경력단절이 많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어떻게 여성인력을 성장시키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했다.

의왕도시공사는 2015년 가족친화인증 준비부터 시작해 조직의 제도와 문화를 가족친화적으로 발전시켜 온 과정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참여 기관들이 미투 운동과 관련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성폭력·성희롱 피해자 보호를 위해 여가부가 진행하는 ‘#위드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펜스룰’을 빙자한 직장 내 성차별이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키로 다짐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과 가족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지역사회 내 가족친화 문화 확산이 시급하다”면서 “지역의 가족친화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포럼 및 공동 홍보, 전문강사 양성 및 활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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