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 4월27일 개최 합의(공동보도문 전문)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 4월27일 개최 합의(공동보도문 전문)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8.03.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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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고위급회담서 일정 등 3개항 합의 공동보도문 채택
2000년, 2007년 이어 3번째 역사적 만남…내달 4일 실무회담
▲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왼쪽) 통일부장관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YTN 화면 캡처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회담이 오는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남북정상회담으로는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김정일, 2007년 10월 노무현-김정일 회담에 이어 3번째이며, 11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남북 양측은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준비 고위급회담을 가진 뒤 4월 27일 개최 등 총 3개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날짜 확정과 함께 남북은 4월 4일 판문점 평화점의 집에서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고위급 회담에는 남측 대표단으로 수석대표인 통일부 조명균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고, 북측에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단장), 전종수 부위원장, 김명일 부장이 나왔다.

다음은 이날 합의한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의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남과 북은 2018년 3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양 정상들의 뜻에 따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4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우선 의전,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4월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

2018년 3월 29일 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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