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에 비해 작은 내 아이, 혹시 척추측만증?
또래에 비해 작은 내 아이, 혹시 척추측만증?
  • 주선영
  • 승인 2013.07.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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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은 것 같아 고민이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보자.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이어오면서 척추가 굽은 상태인 척추측만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옆으로 휜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척추가 옆으로 굽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C자나 S자 형태로 변형된 상태도 포함한다.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신발이 한쪽 굽만 닳아지는 경우, 양쪽 어깨가 비대칭이거나 똑바로 누웠을 때 팔과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를 경우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허리통증과 엉덩이 옆 부분 및 다리가 저리며 양반다리로 오랫동안 앉아 있지 못하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성장판에 영향을 끼쳐 성장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구로예스병원 차기용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초기 발견 시 운동치료를 통해서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로 완치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의 굽은 각도가 10~25도인 경우는 자세교정 및 운동으로 치료할 수 있고, 25~30도는 보조기와 운동치료를 병행해야한다. 40도 이상은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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