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서비스 속속 도입
은행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서비스 속속 도입
  • 정준범
  • 승인 2018.02.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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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영업점 'VR웰스라운지' 하나은행,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에 활용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서비스가 금융권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 에 금융권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가상 영업점 'VR 웰스라운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VR 웰스라운지'는 핸드폰 화면에 만들어지는 가상의 은행 영업점이다. 게임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을 이용해 핸드폰 화면에 가상의 문을 만들어 입장할 수 있다. 
'VR 웰스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상현실을 이용한 3개의 대형 입체 스크린과 가상의 은행직원이 나타나고 고객은 시각화된 자료와 직원의 음성 안내를 통해 본인의 자산현황 및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을 이용한 ‘AR(증강현실) 상품브로셔’도 함께 선보인다. 
원화 지폐(기념화폐 및 구권 불가)를 핸드폰으로 비추면 가상의 직원과 함께 '신한 쏠(SOL)'의 상품 안내장이 나타난다. 
고객은 사무실 책상이나 카페 테이블에서 손쉽게 시각화 된 자료와 직원의 설명을 통해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처럼 금융상담 및 거래를 할 수 있는 미래금융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금융,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하나머니GO 평창 보물찾기' 이벤트를 시작했다.  
올림픽경기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하나은행 증강현실 서비스인 '하나머니GO'를 활용해 현장에서 다양한 경품쿠폰을 획득하여 사용할 수 있다. 
경품은 주변 지역에 위치한 맛집에서 사용 가능하며 생등심, 떡갈비 등 정가 4만원 상당의 무료식사권, 베이커리, 캔커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호랑 쿠폰을 3개 이상 찾은 손님들에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세트, 올림픽 기념주화 은화8종 세트 등은 추첨을 통해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또, 본점 1층 로비에는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홍보관을 운영해 본점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가상세계에서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KB금융그룹도 지난해 12월 통합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에 증강현실과 위치기반 기술 서비스를 활용한 게임 '캣크러쉬'를 탑재했다.     
금융권이 이제 막 도입을 시작했다면 가상현실을 통해 이미 성과를 올리고 있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자동차산업, 헬스케어, 관광, 건축, 교육분야, 유통분야등은 이미 각 분야에서 적용했거나 적용중에 있다.  건축분야의 경우 가상현실을 도입해 건물을 설계하면 협의시간과 공사비 사전검토를 통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가상현실을 이용해 설계를 하고 있는 포럼디앤피 이인기 대표는 "건축 설계시 가상현실을 이용해 시각화 할 경우 고객들의 이해도가 높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건축가와 시공사는 가상현실을 통해 건물의 여러 요소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은 새로운 주택이나 건물을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둘러보게 되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문가와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유통공룡인 미국 월마트도 가상현실을 도입하기 위해 VR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스페이셜앤드'를 인수했다,
이처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권의 경우도 비대면 채널이 중요한 상황이어서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등을 활용한 서비스는 더욱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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