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개발 수천억 이익 챙기고 공공기여 약속 저버려”
“요진개발 수천억 이익 챙기고 공공기여 약속 저버려”
  • 윤광제
  • 승인 2017.1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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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의원, 민사소송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
“요진개발의 몰상식한 행태 엄단해달라” 촉구

[베이비타임즈=윤광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은 고양 백석동에 주상복합 와이시티를 개발한 요진개발이 고양시에 주기로 한 학교부지 등의 공공기여 이행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관련 민사소송 재판부(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의원은 탄원서에서 “요진개발은 주상복합을 건설해 수천억 원의 어마어마한 개발이익을 챙겨갔음에도, 끝없이 탐욕을 부리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애초 약속한 공익적 기여도 이행하지 않기 위해 소송을 방편으로 삼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건설 대자본인 요진개발의 적반하장, 몰염치한 행각에 대해 판결로써 엄단해달라”며 “100만 고양시민의 소중한 재산이 하루 빨리 원상복구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촉구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 요진개발의 공공기여 이행을 촉구하는 온라인 탄원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와 요진개발은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요진 소유의 일산 유통업무시설 부지(11만1,013㎡)를 주상복합아파트 부지로 용도변경해주면서 건설사가 막대한 개발차익을 얻는 대신 학교용지(11만1,013㎡)와 업무빌딩으로 기부채납 하기로 협약했다.

요진개발은 그러나 고양시의 납득하기 어려운 특혜행정 속에 소송을 벌이며 최초 약속기한 1년 지나도록 기부채납 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국회의원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민원실을 방문해 요진개발의 기부채납 이행을 축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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