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서울에서 문화예술 100배 즐긴다
‘황금연휴’ 서울에서 문화예술 100배 즐긴다
  • 송지숙
  • 승인 2017.05.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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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나들이 문화공간 추천
어린이날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안내

[베이비타임즈=송지숙 기자] 황금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할링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이벤트’ 없을까.

거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한가해진 서울에서 문화예술을 관람하며 느긋한 연휴를 보내는 것도 삶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5월호’를 통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150여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방문하거나 한강, 공원 등을 나들이하면서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보자.

◇ 가족과 함께 즐거운 공연 관람 =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 무용극 등이 진행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남산, 북촌을 나들이하면서 ▲남산예술센터와 ▲서울돈화문국악당에 들러 연극, 국악을 즐겨볼 수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3일~7일 서울무용단의 코미디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와 5일~6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 만나는 동물이야기 ‘와우! 클래식 앙상블’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예술의전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화려한 영상과 재미있는 해설이 함께 하는 ‘2017 어린이 음악회’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남산예술센터에서는 5월 13일~6월 4일 ‘2016년 올해의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되었던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상영된다.

북촌에서 창덕궁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5월 한 달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리&프리’ 시리즈 공연을 한다. 30일에는 우리 고유절기 단오를 맞아 특별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도심 속에 예술작품 즐기기 = 서울시립미술관과 북서울미술관, 세종미술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연계 행사를 기획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SeMA Green <날개, 파티>’ 등 일반 전시프로그램과 함께 5일 서소문 본관 앞마당에서는 야외 프로그램 ‘SeM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현대사회 현상을 살펴보는 ‘덕후 프로젝트:몰입하다’ 전시와 2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전시 <율동>’ 등 전시프로그램을 비롯해 5일에는 ‘어린이날 행사 <꽃보다 미술관>’이 진행돼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뮤지엄나이트 금요락’ 프로그램으로 저녁 7시에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상영한다.

세종미술관에서는 동식물을 주제로 한국현대작가들의 치유와 공감을 보여주는 전시 ‘畵畵-반려·교감’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세종미술관에서는 전시를 즐기는 일석이조의 문화예술 나들이도 좋다.

 


◇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과 음악회를
=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도 전시는 물론 음악회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역사적이고 어려운 공간이 아닌 누구나 쉽게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국립한국박물관을 방문해 보자.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8일까지 ‘백제문화특별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 전시가 진행되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 가족을 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 등이 상설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가족 레크레이션, 공연 등 ‘박물관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사계콘서트 <봄>’의 마지막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모든 물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시장백화점 <남대문 시장>’ 등 전시와 어린이날 하루 종일 공연, 체험, 먹거리가 있는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린다.

6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동화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무료로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21일 ‘다산의 하피첩 이야기, 판소리’를 통해 한옥과 국악의 어울림을 만끽할 수 있다.

국립한국박물관에서는 28일까지 세종탄신 620주년 기념특별전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을 기획했다.

 


◇ 한강과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 체험 = 서울 시내 공원에서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초여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숲공원과 서울대공원, 보라매공원, 길동생태공원, 천호공원 등 서울의 공원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숲공원에서는 3일~7일 페이퍼토이를 활용한 체험전시 ‘어린이날 기획전시 <페이퍼토이전> 공원에서 종이로 놀자’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5일 마술공연, 만들기 세상 등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동물원에서 진행하며, 5월 27일~ 6월 11일에는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사진도 찍고 음악회도 즐길 수 있는 ‘장미원축제’가 테마가든에서 열린다.

보라매공원은 5일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30일에는 보라매공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 각각 ‘단오 체험행사’가 진행돼 자연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13일~14일에는 천호공원에서 ‘제6회 천호공원 철쭉축제’와 함께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5월의 문화행사 및 행사 세부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해당 기관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어들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연휴가 많은 5월에 시민들이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 전시를 즐기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마다 시간, 입장료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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