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신천지와 관계 ‘의혹’ 불거져
반기문 총장, 신천지와 관계 ‘의혹’ 불거져
  • 김복만
  • 승인 2016.12.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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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산하단체 IWPG 홍보영상에 반 총장 등장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최근 23만달러 수수설에 휘말렸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에는 신천지와 연대를 맺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국내 종교집단인 신천지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홍보 영상에 반기문 총장이 수차례 등장하면서 신천지와 어떤 관계인지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신천지 산하 단체인 IWPG(세계여성평화그룹)는 반 총장, 유순택 여사와 IWPG 김남희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홍보영상을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제작해 지난 10일과 17일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공개한 동영상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IWPG가 UN과 평화의 손을 잡았다”면서 “IWPG 김남희 대표가 유엔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IWPG는 신천지와 관련된 단체로, 김남희 대표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후계자로 불릴 정도의 실세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는 1984년 이만희씨에 의해 시작된 신흥종교로 원래 이름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다.

IWPG 김남희 대표와 반 총장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반 총장은 23만달러 수수설을 제기한 모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신천지 홍보영상에 등장한 반기문 UN사무총장. 신천지 산하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초대됐다며 반 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IWPG 홍보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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