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재산은 국고에 헌납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재산은 국고에 헌납해야”
  • 이성교
  • 승인 2016.12.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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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독재정권시절 재벌 등쳐서 모은 돈” 비판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새누리당을 해산하고 새누리당의 재산을 국가에 헌납해야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을 해산하고 재산은 국고에 귀속해야 한다”며 “(당의 재산은) 전두환 독재정권시절에 재벌 등쳐서 모은 돈이다. 국고에 헌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을 장악하고 있는 가짜 보수를 몰아내고 건전 보수들이 새누리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해산하고 재창당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새누리당으로는 무책임한 좌파의 집권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짜 보수를 걷어내고 신보수와 중도가 손을 잡고 좌파 정권을 막고 국가재건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비주류) 동지들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동지들과 고민을 같이하고 있고, 좀 더 신중하게 상의하고 여론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대표는 9일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 제89주년 전진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전두환 정권 때 축적한 새누리당의 재산을 국고에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한국근우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9일 한국근우회 89주년 전진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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