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월 12만원으로 인상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월 12만원으로 인상
  • 송지나
  • 승인 2016.09.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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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내년 예산 7천23억원 편성…가족행복 사업 집중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내년부터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 단가가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확대된다.

가정 내 영유아 양육비 지원 차원의 아이돌봄 서비스 예산도 860억 원으로 늘려 지원을 늘어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으로 총 7,023억 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인 2016년의 6,461억 원보다 8.7%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교육비 등 지원 예산이 올해 724억 원에서 내년엔 925억 원으로 27.8% 늘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현실화를 위해 지원 단가가 월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아진다.

가정 내 개별 영유아 양육비 지원인 아이돌봄 서비스 예산은 828억 원에서 868억 원으로 늘어났다.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현행 만 1세 이하에서 만 2세 이하까지 확대해 3,450가구에서 5,450가구로 확대된다. 지역별 공동육아나눔터 지원 대상도 52개에서 66개로 늘어난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예산으로 39억 원이 새로 편성됐다. 부모교육을 위한 정부 예산이 따로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예산도 올해 460억 원에서 내년 479원으로 늘었다. 취업 지원을 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현재 150곳에서 내년에는 5곳 추가돼 155곳이 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예산도 올해 149억 원에서 내년 199억 원으로 증가했다.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 교육, 취업 및 진로·직업체험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5만 명에서 6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상담, 보호, 의료, 법률 등 서비스 지원 예산도 199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부모교육 활성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아이돌봄 등 자녀양육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 등 가족 행복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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