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좌충우돌 행복 찾기…‘어린이 캣츠’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행복 찾기…‘어린이 캣츠’
  • 주선영
  • 승인 2013.05.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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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린이 캣츠’가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4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캣츠’는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고양이 분장과 역동적인 춤, 유쾌하고 재치 있는 11곡의 뮤지컬 노래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소재와 이야기가 주목을 끈다. 이번 뮤지컬은 기존의 성인 ‘캣츠’와 달리 ‘오즈의 마법사’의 이야기처럼 구성돼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등장인물은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고양이 ‘라리’, 용기를 가지고 싶은 겁쟁이 고양이 ‘거비’, 아름다운 외모가 부러운 뚱보 고양이 ‘탱글이’, 무지개가 사는 언덕을 가고 싶은 방랑 고양이 ‘아치’, 친구들을 골탕 먹이지만 실은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도둑고양이 ‘탐탐’ 등 각각의 단점을 가진 고양이들이 출연한다.

뮤지컬은 보름달이 뜨는 저녁, 달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고양이들이 모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적한 공터에 흰 고양이 라리, 뚱보 댕글이, 겁쟁이 거비, 방랑이 아치, 할머니 올디까지 다섯 마리의 고양이들은 달님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하나 둘 모여든다.

이날은 고양이들에게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날로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그런 날이다. 고양이들은 보름달이 뜨기 전에 돌아가면서 소원을 하나씩 말한다. 다른 고양이들의 도움으로 소원을 이룬다.

그런데 이때 이들을 골탕 먹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도둑고양이 탐탐이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하지만 그 또한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탐탐의 바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린이 캣츠’는 보름달이 아니라 친구들의 도움으로 소원을 이루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들의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꿈과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2003년부터 공연되어 온 오리지널 뮤지컬 ‘어린이 캣츠’는 자연스러운 극의 흐름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생동감 있는 라이브 무대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숙성되어 노련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50개 도시에서 공연됐으며 여전히 관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소중한 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문의: 02-2049-4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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