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소멸시효’ 지난 자살보험금 지급키로
ING생명, ‘소멸시효’ 지난 자살보험금 지급키로
  • 정재민
  • 승인 2016.06.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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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재민 기자] ING생명은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ING생명은 이와 함께 관련된 행정소송도 취하하기로 했다.

ING생명에 청구된 자살 재해사망보험금은 총 574건, 837억원(이자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한 보험사는 신한·메트라이프·하나·DGB생명 등 5개로 늘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5월 자살도 보험금 지급대상에 포함시킨 약관대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금융감독원도 지급 소멸시효(2년)가 지났다고 주장하며 보험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보험사들에게 소멸시효에 관계없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생명보험사들은 2000년대 초 사망보험을 판매하면서 재해사망 특별약관에 자살도 보험금 지급대상으로 포함했다.

보험사들은 그러나 이 약관이 잘못됐다며 자살한 사람에 대한 보험금 2,465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업계 빅3를 포함해 9개 보험사는 현재 자살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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