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총, “맞춤형보육 강행시 집단 휴원 투쟁 불가피”
한어총, “맞춤형보육 강행시 집단 휴원 투쟁 불가피”
  • 정재민
  • 승인 2016.06.10 10: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어총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갑윤 국회의원 주최로 한 ‘맞춤향보육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베이비타임즈=정재민 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이하 한어총)는 오는 13일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 연기 촉구를 위한 제2차 상경 야간촛불집회에 나선다.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날 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차 대규모 상경집회에 이어 두 번째이며, 전국 보육교직원 및 학부모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어총 맞춤형보육 비상대책위원회는 “맞춤형보육 시범사업 당시부터 주장해왔던 전업맘 가정과 두 자녀 이하 가정 영아들에 대한 차별 해소, 저평가된 보육료 현실화, 어린이집 운영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부가 제도개선 의지가 없을 시, 집단 휴원 투쟁으로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어총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갑윤 국회의원 주최로 한 ‘맞춤향보육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김종필 한어총 정책연구소장의 발제에 이어 토론자로 이영숙 한어총 맞춤형보육 비대위원장을 비롯,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학부모 대표가 나섰다. 
 
이날 회의실 입구와 통로까지 가득 메운 보육교직원들은 토론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 팀장에게 맞춤형보육 시행의 문제점을 들며 시행 연기를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보육교직원들의 날선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채 당초 예정대로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는 답을 해 참석자들의 거센 불만을 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