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구성 협상·현안 '올인'
정진석, 원구성 협상·현안 '올인'
  • 박경래
  • 승인 2016.05.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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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선출직 대표로 사실상 당 대표 역할도 함께 해왔다. 그는 당초 전당대회 전까지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대위원장직에 당내 친박 세력에서 제안한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면서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이란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27일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고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정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을 비롯해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개최 등 원내대표로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우선 시급히 챙겨야할 업무는 원구성 협상이다. 국회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직 배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하고 상임위를 어떻게 정리할지 논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3당 원내대표들은 첫 원구성 협상에서 현행대로 18개로 유지하고,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기한을 준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당체제에서 3당체제가 됐고,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셈법을 찾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법 개정안이 새누리당 지도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통과됐다는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어 여의도 정가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올릴 수 있도록 20대 국회 개원 이후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키는 등 가시적을 성과를 내기 위한 물밑 작업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조선업 구조조정 문제나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등을 추진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일하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당청간 관계도 돈독히 다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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