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토종 천연효모로 식빵 패러다임 바꾸다
파리바게뜨, 토종 천연효모로 식빵 패러다임 바꾸다
  • 정재민
  • 승인 2016.05.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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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서울대, 11년간 공동 연구…우리 자연에서 찾아낸 토종효모로 만들어
빵의 심장인 효모 바꿔 맛, 풍미, 식감 혁신한 천연효모식빵 선보여
 
[베이비타임즈=정재민 기자] 파리바게뜨가 우리 전통 누룩에서 추출한 토종 천연효모로 대한민국 식빵 패러다임 변화에 나섰다. 파리바게뜨 식빵 전제품을 SPC 그룹이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로 개발한 천연효모를 적용해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SPC그룹은 2005년 기초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해 제빵에 적합한 토종 효모 발굴과 제품개발을 진행해 왔다.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산학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연구에 박차를 가한 끝에 한국 전통누룩에서 제빵 적성에 가장 적합한 천연효모를 국내 최초로 발굴했다. 천연효모의 이름은 SPC그룹과 서울대학교의 이름을 따 ‘SPC-SNU(에스피씨-에스엔유)’로 붙여졌다. 
 
‘SPC-SNU’ 천연효모는 발효취가 적고 담백한 풍미로 빵을 만들 때 다른 원료의 맛을 살려주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제빵 적성에 맞는 발효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빵의 노화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SPC그룹은 SPC-SNU에 대한 국내 특허를 지난해 9월에 등록하고, 국제 특허 출원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과 서울대 연구진은 제빵에 적합한 순수 토종 효모를 찾아내기 위해 청정지역인 청풍호, 지리산, 설악산 등에서 미생물을 채집하고, 토종꿀, 김치, 누룩 등 한국의 전통식품 소재를 구하러 각 지방의 5일장을 찾는 등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소재인 누룩에서 한국형 제빵용 효모 발굴에 성공했다. 
 
파리바게뜨 측은 천연효모 식빵은 빵 본연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 마일드하고 깊은 풍미,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건강한 효모와 유익균으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 (사진제공=SPC) 로만밀 식빵

 

‘로만밀 식빵’은 우리 자연에서 찾아낸 천연 효모와 100년 전통의 로만밀로 만든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식빵이다. ‘로만밀 식빵’은 천연효모와 함께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통밀의 건강함을 담은 100년 전통의 로만밀로 만들었다. 로만밀(Roman Meal)이란 하루 2파운드 가량의 밀만으로 세계를 정복한 로마 병사에서 영감을 받아 영양 밸런스를 맞춘 곡물 믹스를 100년간 생산해 온 미국 로만밀社의 대표 제품이다.
 
통밀은 가루로 빻지 않은 밀로, 아연‧마그네슘‧칼륨 등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일반밀 대비 함유량이 높아 건강한 곡물로 알려져 있다. 
 
파리바게트 측은 ‘로만밀 식빵’은 토스트해 먹으면 통밀의 구수하고 깊은 풍미와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샌드위치로 해먹거나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식빵이라고 전했다. 
 
또한 “효모는 빵의 발효를 이끌며, 맛과 풍미, 식감을 좌우하는 제빵의 핵심 요소로 ‘빵의 심장’으로 비유될 수 있다”며 “우리 자연에서 추출한 순수 토종 천연효모로 식빵을 업그레이드 해 빵 본연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 마일드하고 깊은 풍미,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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