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서 여론조사 문제점 지적
세미나에서 여론조사 문제점 지적
  • 박경래
  • 승인 2016.04.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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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언론을 전공한 학자들은 말한다. 거짓말보다 나쁜 것은 새빨간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보다 더 나쁜 것은 통계라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확보는 물론 180석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대다수 여론조사와 달리, 새누리당은 제1당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에 여론조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20일 오전 서울대학교 아시아개발연구소 주최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R&R)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 지역구 사례를 들며 선거여론조사와 실제 결과와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는조사에 대한 시각차 표본추출의 한계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응답 거부자의 증가 설문문항 효과 발생 결과분석의 한계 여론조사업체의 난립 등 7가지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적 인식개선 휴대전화가상번호(안심번호)를 포함하는 기술적 차원 보완 등을 후속대책으로 내놨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조사 또는 앱 조사 등 플랫폼을 시대변화에 맞게 다양화하는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울대 행정대학원 고길곤 교수는 휴대전화비율이
1% 포인트 증가할 때 오차율이 0.11%포인트 정도 줄고, 표본의 크기가 100 증가하면 0.35% 포인트 오차율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일에 하루 더 가까이 설문조사할 경우 오차율은 0.22% 포인트 준다고 분석했다.따라서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의사는 선거를 통해 반영되는 만큼 사전적으로 국민의 의사를 묻고자 하는 여론조사는 현대 민주주의의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여론조사의 품질관리가 시급한 상황이고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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