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대부분 수요일 발생
어린이 교통사고 대부분 수요일 발생
  • 신선경
  • 승인 2013.05.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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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는 수요일, 등하교 시간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3일 발표한 초등학생 통학실태 2309건을 조사해보니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나홀로 등하교’를 하고 전체 사고의 67.2%가 등하교 시간에 발생했다.

통학수단은 ‘걸어서’(89.1%), ‘부모 차량 이용’(7.7%), ‘대중교통’(2.7%)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통학거리는 648.2m로 어린이보호구역 보다 훨씬 길었고, 강북지역 초등학생의 통학거리는 921.2m로 504.5m인 강남보다 1.8배 길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요일은 수요일이 16.8%로 가장 높았고, 시간은 오후 4~6시가 27.45%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안전지도사가 어린이와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정해진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서 아이들을 집과 학교에 데려다 주는 시스템으로 이 제도가 시행된 2011년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6.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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