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더불어 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개성공단 폐쇄 이후 정부의 조치에 대해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는 무슨 대책을 마련했느냐""턱없이 부족한 5500억원을 대출형식으로 마련해놨다고 생색만 내고 있다며 사실상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폐쇄조치의 불똥이 중소기업과 노동자에게 만 전가 되었다"며 "개성공단 근로자협의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2000여명 가운데 90여명이 이미 해고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부터 "후폭풍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불과 2주 전 국회연설을 통해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 약속은 곧바로 폐기 처분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노동자가 길거리에 나앉아도 상관없다는 생각 때문에 정부를 신뢰하지 못한다며 정부는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뒤 "합당한 보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더불어 민주당은 모든 정성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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