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이종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9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에 관한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야당이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지 8일만이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2월29일) 열린 의원총회와 비대위 심야회의에서 김종인 대표와 일부 의원들의 중단입장을 이기지 못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더 민주당이 1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중단한다.
다만 필리버스터 중단이 이뤄지는 시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1일 오전 1시 현재 필리버스터는 150시간을 돌파했다. 이언주 더 민주 의원이 홍익표 의원으로부터 차례를 넘겨받은 후 무대에 올라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더 민주 은수미 의원의 기록(10시간18분)을 깬 정청래 의원의 기록(11시간39분)이 국내 최장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만큼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에 관한 입장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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