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랄수록 예방접종률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대가 공동 연구한 ‘2012 예방접종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가 만 1세 때 받아야 할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은 93.0%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만 3세 때는 80.4%, 만 6세에는 60.0%로 자녀 연령이 높아질수록 완전접종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의 만 7세 아동 보호자 6700명을 전화로 했다. (표본오차 ±5% 신뢰수준 95%)
조사 결과 특히 대규모 단체생활로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큰 만 6세 어린이 10명 가운데 4명(완전접종률 60%)이 국가 예방접종을 1가지 이상 빠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완전접종률은 최상의 방어 면역 유지를 위해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을 말한다. 제때 추가 접종을 받으면 감염병에 대한 충분한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정부의 비용 지원 확대로 예방접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자녀는 물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제때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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