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대로 가면 보육대란 터질 것”
남경필 “이대로 가면 보육대란 터질 것”
  • 정재민
  • 승인 2015.12.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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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재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보육대란 시한폭탄이 터질 것”이라며 여당 차원의 해결을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보육대란 시한폭탄이 한 달도 안 남았다. 지금 상태로 가면 터진다. 각 지역마다 의회, 단체장, 교육감 성향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디선가는 터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어린이 수가 30만 명으로 보육 예산은 1조원이 넘는다. 전국 최대다”라며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누리과정 예산을 하나도 편성 안 했고 경기도는 아직 예산이 통과 안됐지만 현재 도의회 예결위에 올라간 금액은 0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유치원 예산을 갖고 6개월이라도 편성해서 대란을 막자고 하고 있지만 그렇게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며 “야당의 입장이 명백하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고 했다. 
 
더불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저도 생각이 많이 다르다"며 "교육감은 근본적 해결을 해야 보육대란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저는 보육대란부터 막고 보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사실 국민은 이게 중앙정부가 하는지 교육청이 하는지 관심 없다”며 “누군가는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중앙당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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