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아동복지유공자 167명 포상
2015년도 아동복지유공자 167명 포상
  • 장은재
  • 승인 2015.12.24 14: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범아동, 후원자, 봉사자, 종사자 등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보건복지부는 자립우수아동을 격려하고, 소외된 아동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2015 아동복지 유공자 포상” 행사를 지난 22일 오후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상 대상자는 지방자치단체 및 아동복지 관련 단체들의 복수추천을 받아 엄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167명으로 분야별로는 아동복지시설, 디딤씨앗통장, 아동자립지원, 아동급식사업, 지역아동센터 사업과 관련하여 어려운 환경속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한 종사자, 후원자, 공무원 및 모범 아동들이다.  

서울 성동구 소재 성수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OO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입양가정에 양자로 입적되어 3년 3개월 동안 양육 받았으나, 입양부모의 양육 상의 어려움으로 부득이하게 2010년에 시설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어린 시절 입양가정에서 파양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특유의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했으며,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생들을 이끌기 위해 아동자치회 회장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현재는 실업계 고교에 재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용접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면서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전남 목포유달중학교 3학년 정OO학생은 늘 밝고 명랑한 모습과 남다른 봉사 희생정신이 투철하며,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으로, 전남어린이 재단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드림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예술고등학교에 합격하여 입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에 460만원을 저축한 상태이다. 더 큰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성실한 생활을 하여 또래 아동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공주대학교 최재진 부교수는 2012년부터 서울소재 한 시설의 아동 28명에게 디딤씨앗통장을 개설, 월 5만원씩의 후원금을 적립해 주고, 지적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월 40만원씩의 심리정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8명의 아동 통장에는 400만원부터 500만원에 이르는 자립준비금이 적립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저축에 대한 경제교육 효과는 물론이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후원자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디딤씨앗통장 콘텐츠 공모전’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를 통하여 선발된 아동 및 일반인 12명에 대해서도 포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디딤씨앗통장 후원자에 감사와 격려, 저축아동자립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5년 9월부터 공모전을 실시, 응모된 174편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는 150만원, 우수상 7명에게는 30~50만원, 장려상 4명에게는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