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수업 대구 초등생 ‘가스중독’ 사고
방과후수업 대구 초등생 ‘가스중독’ 사고
  • 김복만
  • 승인 2015.12.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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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설치된 온풍기에서 일산화탄소 누출 추정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가스에 중독돼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방과후학교 한자 수업을 받던 초등 1∼5학년 23명 가운데 2명이 어지러움증으로 조기 귀가했다.

수업이 끝난 뒤 이런 사실을 확인한 학교측은 수업을 받은 학생 23명의 부모에게 연락해 대구의 한 병원에서 가스 중독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가운데 가스 농도수치가 높게 나온 2명 등 8명이 서울의 가스 중독 전문치료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나머지 학생들은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실에 설치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온풍기를 가동했는데 여기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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