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존중·사랑’ 모토로 친환경 보육에 앞장서겠다
‘생명 존중·사랑’ 모토로 친환경 보육에 앞장서겠다
  • 신선경
  • 승인 2013.04.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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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민·관 협력으로 생명숲어린이집을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생명숲어린이집은 지자체가 대지를 제공하고, 재단이 건립해 위탁 운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국내 17개 생명보험회사가 공동 출연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7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애보장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법인이다. 재단은 어린이집 건립 및 보육사업, 저출산해소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 자살예방 사업, 치매노인 지원, 사회적의인 지원사업 등 6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 정봉은 상무는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5.3%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은 보육시설의 취약성은 결국 저출산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이 점에 착안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어 육아부담을 덜어주면 저출산 문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도로 어린이집 건립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수한 원장님과 교사도 직접 선발하고 위탁 운영받아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비용을 최소화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숲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지내기 편리하도록 영유아보육법에서 제시한 면적보다 넓게 지었고 아이들이 최대한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숲 근처에 짓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설립 중인 생명숲어린이집은 설립초기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자재 위주로 짓고 있다.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
아이들 바른 습관에 도움

정 상무는 “이사장이신 이시형 박사님의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과 더불어 차움의과대학과 연계해 미술심리치료도 하고 있다”며 “세로토닌 프로그램과 미술치료는 어린이집 아동뿐 아니라 지역 아동에게도 실시해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더퓨쳐가 개발하고 생명숲어린이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은 특색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 컴퓨터, TV 등의 악영향으로 체력이 약하고 집중력과 감정 조절 능력도 낮습니다.

이런 악영향을 개선하고자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정 상무는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하고 행복하며 타인을 존중하고 지적 능력과 학업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의 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PT심사를 거쳐서 지자체를 선정하며 MOU협약으로 건립사업에 들어간다. 현재 서울 종로, 경기 광명, 인천 연수와는 협약이 끝났다.

정 상무는 “종로, 광명은 설계업체가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시공사를 선정해 6월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건립하는 어린이집은 재단이 직접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은 기존 생명숲어린이집과 함께 세로토닌 키즈 프로그램 등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정 상무는 “지자체들의 호응도도 높다”며 “특히 처음 구로, 오산 건립 때 많은 아이들이 대기 신청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향후 30곳의 생명숲어린이집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정 상무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시설을 제공하고 친환경 중심의 보육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해소 위한
지원사업 실시

재단은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상무는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고위험임산부의 산전관리와 분만비용 부담을 줄이고 임산부, 산후 산모와 영아기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은 가구 평균소득 150% 이하 고위험임산부 가정이며, 최대 6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산전·후 건강관리를 돕는다.

또한 정 상무는 “보육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돌봄과 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중 맞벌이,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보육시설이나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아동에 대한 보육서비스와 부모의 취업 형태에 따라 주·야간, 주말, 공휴일 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정 상무는 또 “맞벌이가정 증가로 육아를 책임지는 조부모가 늘고 있다”며 “조부모에게 현대에 맞는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해 육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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