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주년 기획] ‘어린이 생명존중’ 캠페인 - 모범어린이집 탐방
[창간 3주년 기획] ‘어린이 생명존중’ 캠페인 - 모범어린이집 탐방
  • 송지나
  • 승인 2015.11.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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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어린이집 전경.

 


구로 구민어린이집,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어린이집’
‘착하고 바르게 튼튼하고 씩씩하게’ 원훈으로 인성교육 강화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베이비타임즈가 창간 3주년을 맞아 ‘어린이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운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서울 구로구 구민어린이집을 심층 취재했다.

구민어린이집은 지역 특성상 다문화 아동이 많아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마음을 갖고 친구들과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황여옥 구민어린이집 원장은 자연 친화적인 정서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반편견 프로그램, 창의성 연계 프로그램인 ‘프리토들러 블록놀이’를 통해 아동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건강한 심신을 갖추도록 보육하고 있다. 
 
◇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구민어린이집

구민어린이집은 ‘착하고 바르게 튼튼하고 씩씩하게’를 원훈으로 삼고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어린이집을 지향하고 있다.

‘하하~호호~시끌벅적’ 아이들의 여러 얼굴 색깔이 어우러져 선생님들과 함께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여 신나게 재밌게 그림을 그려가는 어린이집이 되고 싶다는 게 황 원장의 바람이다.

구민어린이집은 2008년 9월에 주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현재의 구로구 가마산로 구로중학교 후문으로 신축 이전했고 2013년 12월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원장을 포함해 12명의 보육교직원이 79명의 원아를 보육하고 있으며 5개의 보육실과 1개의 놀이실, 자료실, 조리실, 2개의 화장실,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 착하고 바른 마음 갖도록 인성보육 강화

구민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 구립 보육시설로서 여성의 취업을 돕고 기혼 여성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해소해 가계소득 증대 및 가족유지를 도와주는 데 설립 목적이 있다.

아동 중심의 보육으로 어린이의 욕구와 흥미에 따라 활동할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선생님, 각 가정과의 신뢰 및 사랑에 바탕을 두어 착하고 바른 마음을 갖는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인격체로서의 어린이 각 개인의 개별성을 존중하며 놀이과정 속에서 아동들의 내면의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건강하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의 특성상 다문화 아동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문화적 차이로 인한 소통이 어려울 때도 있다. 따라서 차별하지 않고 배려하며 함께 품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미래의 든든한 힘이 되도록 해야겠다.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인성교육 실시

영유아들의 인성교육은 생활주제와 누리과정에 선별된 우수 도서를 이용하여 진행되거나 근처에 인접해 있는 공원 및 생태광장을 이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정서교육으로 진행한다.

인성교육은 단기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므로 보육환경 속에서 유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유아들의 행동 수정과 교사들의 모델 제시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일상생활의 교육과정 안에서 배려, 질서, 존중, 절약, 절제, 효, 자존감, 감사, 협력 등 다양한 인성의 덕목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 반편견 프로그램 통한 차이 존중 강조

표준보육과정의 통합적 보육활동과 누리과정 공통과정을 운영하며 연령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만1세아의 ‘오감각 놀이’를 통해 영아 발달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인 오감각을 사용해 물리적 환경을 탐색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놀이를 하는 것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만2세아의 창의성 연계프로그램으로 ‘프리토들러 블록놀이’를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 및 대소근육 발달과 다양한 상상력 및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 블록 조립을 통해 바른생활 습관 및 사회성을 기르도록 한다.

유아반의 ‘반편견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에 대해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마음을 가지고 친구들과 타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차이를 존중해 가며 더불어 협력하고 지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 구민어린이집 원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창의활동을 하고 있다.

 


◇ 정서함양 및 독서 프로그램 돋보여

지역 사회의 거리공원, 안양천, 수목원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정서교육프로그램과 인격형성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질서, 나눔, 배려, 협력, 존중, 효, 갈등해결을 할 수 있는 창의 인성교육으로 긍정적인 자아감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또 남을 배려하면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소양을 함양함으로써 더불어 즐겁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품성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독서활동 프로그램으로 매주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1권씩의 책을 읽고 집으로 가져간다. 매력적인 주제와 생동감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을 읽으면서 올바른 인성과 바른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하고 있다.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과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이 접목된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독서활동 프로그램이다.

◇ 등하원 시간 학부모와 소통 통한 열린 보육

홈페이지, 교육계획안, 가정통신, 전화, 메모, 원아수첩 등 다양한 전달 매체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학부모님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일 등하원 시간에 얼굴을 마주 보며 아이들의 기분과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항상 열린 어린이집으로 학부모 참여수업과 학부모 상담 및 학부모 운영위원회, 매월 말 학부모 급식 모니터링 참여로 어린이집을 오픈하며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소통한다.

◇ 생활안전 교육 통해 원내 안전관리 강화

시설면에서는 미끄럼 방지, 모서리 보호, 손끼임 방지, 출입문은 비디오폰 설치 등 물리적 안전장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가입으로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교사들은 항상 아이들과 지내는 교실에 위험한 물건이나 위험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관리한다.

연간 안전교육프로그램으로 실종, 유괴예방교육,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화재 등 재난대비 교육, 교통안전 교육, 생활안전 교육 등으로 영유아들의 위험한 상황 대처 및 안전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매월 소방대피 훈련과 소화기 점검을 하고 있으며 전문업체를 통해 매월 전기안전점검관리와 소독 방역을 하고 있다.

또 매 2년에 1회씩 놀이터 안전관리와 놀이시설 안전관리 교육을 받고 있으며 모든 교직원이 안전관리 담당자로 자체 점검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 교사와 아동, 학부모가 한가족처럼 신뢰

중학교와 초등학교 사이에 있어 교육적 환경이 좋다. 근처에 도서관, 거리공원, 아트밸리, 구민회관, 공공놀이터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관람을 할 수 있는 물리적 장점이 있다.

1층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안전하고 안정감을 주며 교실이 넓고 유리창이 많아 채광이 좋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어린이집이다.

인적 환경으로는 원장 이하 선생님들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으로 교직원들의 잦은 이동이 없으며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업무와 품성이 바른 교사들, 정성으로 영유아들의 급·간식을 챙겨주는 조리사 선생님과 함께 열린어린이집을 만들어 가고 있다.

황 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한가족처럼 믿고 서로의 애환을 나누며 동네에서 쌓아온 연륜만큼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어린이집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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