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공산후조리원 농어촌 출산가정 '든든'
해남군, 공공산후조리원 농어촌 출산가정 '든든'
  • 장은재
  • 승인 2015.09.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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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기 속 11월까지 예약완료, 전남 전역 문의 이어져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개원한 전남 1호 공공산후조리원이 농어촌 지역 출산 가정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 있다.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산후조리원은 10실의 입원실이 일찌감치 만실이 된 상태로 오는 11월까지 예약이 완료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현재 해남뿐 아니라 완도, 진도, 구례 등 인근의 산모와 신생아들이 입실한 가운데 전남 전역에서 출산을 앞둔 가정의 이용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공공산후조리원의 인기는 대도시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최신 설비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철저한 건강관리로 산후조리원을 찾기 힘든 농어촌 지역 출산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종합병원 별관에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은 496㎡(150평) 규모로 10실의 산모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산모전용의 물리치료실, 편백 찜질방,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 해남 공공산후조리원은 496㎡(150평) 규모로 10실의 산모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산모전용의 물리치료실, 편백 찜질방,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신생아 감염 관리를 위해 에어샤워 부스, 신생아실 공기 멸균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소아과 전문의가 정기적인 회진을 실시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산후조리원 주변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조용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는 대도시 산후조리원과는 또 다른 장점이 있어 입소한 산모들에게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 일정에 154만원으로 민간 조리원보다 20%가량 저렴하다. 더불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셋째 아이 이상 출산산모, 국가유공자 등은 이용료 중 70%(107만 8천 원)를 감면받게 된다.
 
박철환 군수는 "3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의 성과를 거둬온 해남군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성공리에 운영되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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