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내는 종일 음식준비 시키고 남편들 TV만 볼때 가장 화나
추석, 아내는 종일 음식준비 시키고 남편들 TV만 볼때 가장 화나
  • 장은재
  • 승인 2015.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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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홈런, 추석맞이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3명, 명절연휴 뒤 부부갈등ㆍ고부갈등 많이 발생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아내와 남편, 추석명절 무엇이 가장 스트레스일까?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차정숙)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이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회원 1,482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여성의 48.9%(269명)가 ‘하루 종일 음식준비 시키고 남자들은 TV만 볼 때’ 가장 화가 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친정에 안보내주거나 늦게 보내주는 경우’ 18.9%(104명), ‘남편 내조를 못한다며 잔소리할 때’ 13.6%(75명), ‘친정가면 잠만 자는 남편’ 12.5%(69명) 때문에 명절에 화가 난다고 답했다. 
 
기혼남성의 경우 49.7%(88명)가 ‘목돈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명절의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응답했으며, ‘장거리운전’ 20.3%(36명), ‘아내의 투정과 구박’ 16.9%(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혼남녀 응답자의 30.9%(277명)가 명절 후 부부갈등 또는 고부갈등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시어머니의 말말말!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는 “얘야 아범 좀 챙겨라, 야윈 것 같다”, “넌 살쪘구나!”, “내 아들 고생한다”, “나같이 좋은 시어머니 없다”, “벌써 가니?”, “애 하나 더 가져야지”, “집에서 놀지 말고 취직해라” 등으로 주로 남편(아들)만 챙기는 시어머니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가족 명절모습 예전과 비교해서 무엇이 가장 많이 달라졌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응답자의 48.4%(718명)가 “명절에 모이는 식구 수도 줄고, 친인척의 방문도 많지 않은 점”이 예전과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명절 음식준비가 간소화되고 마트에서 구입하거나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41%(608명)가 응답했으며, ‘제사를 축소하거나 하지 않는다’ 20.1%(288명), ‘남자들도 함께 음식준비를 돕는다’ 15.5%(222명), 처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6.98%(100명)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 e-배움터 홈런(www.homelearn.go.kr)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로 “고부갈등 없는 가족관계 정립하기”, “부부행복의 지름길” 등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무료 교육을 운영 중이며, 가족 호칭과 촌수에 대해서도 상세히 배울 수 있다.
 
홈런 온라인교육에 대한 자세한 이용방법은 전화(1600-099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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