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아프리카 희망의 급식소’ 설립
현대그린푸드, ‘아프리카 희망의 급식소’ 설립
  • 송지나
  • 승인 2015.09.21 15: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그린푸드 관계자가 현지 어린이에게 급식을 먹여주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국내 식품업계 최초 현지 급식소 설립 통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21일 식품업계 최초로 아프리카에 위치한 레소토 공화국에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급식소’를 설립했다.

‘희망의 급식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레소토 내 하무추 지역학습센터에서 공부하는 어린이 50여명에게 급식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현대그린푸드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해 오다 아프리카 현지의 열악한 아동급식실태를 전해 듣고 최신식 급식소 설치 및 운영노하우 전수를 결정, 지난 9월초부터 현지 시설공사에 들어갔다.

급식소가 설립된 레소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로 총 인구 200만명중 약 40%인 80만명이 에이즈 보균자로 알려져 있으며, 60%가 빈곤층으로 저개발국으로 분류돼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레소토 하무추 지역에 위생적인 급식을 위한 급수시설을 갖추고 냉장설비를 포함한 현대적인 주방시설과 위생적인 식사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 현대그린푸드 관계자와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및 마할리 파모쎄 레소토 교육장관(왼쪽에서 네번째) 등 레소토 정관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희망의 급식소 개소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급식소 개소식에는 현대그린푸드 관계자와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및 마할리 파모쎄 레소토 교육장관 등 레소토 정관계 인사 및 하무추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개소식에 맞춰 어린이들을 위해 불고기볶음밥과 떡갈비, 오미산적 등을 직접 조리해 제공했으며, 주요 인사들에게는 한국 전통 음식이자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비빔밥과 화양적, 매실차 등을 제공했다.

박주연 푸드운영기획팀 부장은 “현지 아이들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단백질과 채소류 섭취가 매우 부족하고 성인 또한 비만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발병율이 매우 높다”며 “UAE, 쿠웨이트, 중국 등 해외 급식 업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아이들에 맞는 영양 계획을 갖추고 메뉴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레소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및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영양·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텃밭 운영, 양계장 운영 등 농업 교육을 통한 급식소 운영을 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불균형한 영양섭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식의 장점을 가미한 현지 조리식단을 제공하고 조리법을 전수하는 등 장기적인 급식소 운영 노하우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