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과음,유아 돌연사 초래 위험"
"임산부 과음,유아 돌연사 초래 위험"
  • 최윤희
  • 승인 2013.02.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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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사망 사고 6건 가운데 1건 꼴이 엄마가 임신 중이나 임신 직후에 술을 많이 마신 탓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커틴대  콜린 오리어리 교수팀은  "모체의 알콜 장애가 신생아를 알콜에 노출시켜 돌연사를 일으키며 출산 이에도 아기에게 위험한 환경을 제공해 사망의 원인이 될수 있다"고 최근 소아과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위험 요인이 신생아에 대한 모체 알콜의 직접적인 작용, 간접적인 환경상의 위해 요인 양쪽에서 모두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 

신생아 돌연사란 생후 1년이 못 된 아기가 분명하지 않은 이유로 갑자기 숨지는 것이다. 미국에서만도 매년 약 4500명의 아기가 이런 범주의 돌연사를 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친의 흡연이 신생아 돌연사를 일으킨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이를 음주와 연관시키는 경우는 드물었다. 

오리어리 교수팀은 1985~2005년 출산한 산모 7만78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량 음주군으로 분류된 2만1841명의 산모에게서 171건의 신생아 돌연사가 발견했다. 이에 비해 술을 마시지 않는 산모 5만6054명의 아기들 가운데는 132명만 사망했다. 

오리어리 교수팀은 또 출산 후의 다량 음주도 술을 안 마시는 산모에 비해 영아 사망의 위험도를 거의 9배 높인다고 밝혔다. [뉴욕=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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