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육반장, 출산 가정에 연락해 맞춤형 육아정보
서울시 보육반장, 출산 가정에 연락해 맞춤형 육아정보
  • 주선영
  • 승인 2014.03.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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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육아서비스 초보부모들에게 효과적 전달”

▲ 사진제공 = LG

 


“안녕하세요? 저는 00구 우리동네 보육반장 000라고 합니다. 출생신고하시면서 보육반장 서비스 이용에 동의해주셔서 연락드렸습니다. 우선 출산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아기 기르시면서 궁금하신 점 많으시죠?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우리동네 아이 키우면서 필요한 정보들 수집해서 안내해드려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아이를 출산한 순간부터 새벽마다 일어나서 먹이는 것만으로도 피곤한데 예방접종 챙기랴, 양육수당 신청 챙기랴...각종 육아지원 혜택이 있어도 따로 알아볼 시간이 없는 초보 부모들을 위해 서울시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먼저 연락하는 ‘출산 가정 맞춤형 육아정보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한다.


육아정보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요청이 있을 때 알려주는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동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 중 보육반장 서비스를 희망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보육반장이 연락해 시기별 맞춤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것.


정부는 산모, 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무료 예방접종, 보육료 지원 및 양육수당 지원 등 아이를 출산한 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서비스가 있음에도 많은 부모들이 정보가 없어 시기를 놓치거나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시에 따르면, 해마다 서울에서 출생 신고 되는 출생아 수는 약 85만 명에 달한다. 시는 예컨대 보건소에서 이용 가능한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유축기 대여 ▲임산부등록관리서비스 ▲모유수유교육 및 클리닉 운영 ▲영양플러스 사업 ▲예방접종지원 ▲선청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 등의 정보를 각 출산가정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복지제도와 마찬가지로 육아 분야 역시 정부나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초보부모들은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먼저 찾아가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육아자원들이 각 가정의 필요에 따라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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