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단체 “4·15 총선 전략공천 절대 반대” 성명
고양시민단체 “4·15 총선 전략공천 절대 반대” 성명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3.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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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 “전략공천은 독재적 발상”
“고양시 지도자들과 전략 공천자들 경선 강력히 요구한다”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2일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시 4개 지역구에 대한 정치권의 전략공천 절대 반대, 고양시 지도자들과 전략 공천자들간 경선 요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2일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시 4개 지역구에 대한 정치권의 전략공천 절대 반대, 고양시 지도자들과 전략 공천자들간 경선 요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는 2일 성명서를 내고 “고양시민들은 자신만의 이익을 쫓는 철새 정치인을 불러들이는 ‘전략공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고양시 각 지역구에 실제 살지도 않고 듣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하는 사실상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적 발상”이라면서 전략공천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고철용 본부장은 “철새 정치인과 떳다방 정치인이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고양시에 나타나지 않도록 106만 고양시민들은 깨어나야 한다”면서 “106만 고양시민들은 일어나서 단결해 철새 정치인을 몰아내자”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전략공천은 시민의 권력을 빼앗는 것이고 고양시민을 위한 충직한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길을 막고 끝내는 고양시에 떴다방·철새 정치인의 도래지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는 고양시민과 함께 전략 공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각오로 고양시 4개 지역구 각 당 전략 공천자들의 문제점을 고양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고양시 4개의 지역구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 즉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도덕과 공정이란 진보의 절대가치마저 훼손하는 하향식 공천을 중앙당에서 실시했다”면서 “이제 고양시에서는 더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아니고 ‘나홀로 민주당’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또 “전통과 명예를 중시하는 보수 미래통합당 역시 이에 뒤질세라 고양시민의 여론을 중시한다고 하면서도 경선을 가장해 사실상 중앙당에서 하향식 공천을 4개 전 지역구에 해대고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아직도 고양시민을 우습게 보는 미래통합당이고, 이제 ‘과거통합당’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 본부장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인데도 고양시에 살지도 않고 듣도 보지도 못한 자들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하면, 고양시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누군가에게 투표를 해야 하니 이것이야말로 고양시민을 얕잡아 보는 것이므로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권력을 행사하는 유일한 방법은 투표를 통해서 국회의원을 정확히 선출하는 것인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고양시민들이 권력을 정확히 올바르게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본부장은 “고양시에 둥지를 틀고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온 고양시 지도자들과 전략 공천자들을 경선에 붙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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