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친화 산부인과 3곳 → 4곳으로 확대
서울 장애친화 산부인과 3곳 → 4곳으로 확대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6.10.27 17: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강동 서울미즈병원 신규 지정…동남권 의료 접근성 개선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8월 25일 서울 목동 MCC B관(별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원사업’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8월 25일 서울 목동 MCC B관(별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원사업’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서울시가 장애여성의 임신·출산과 부인과 진료를 지원하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강동구 서울미즈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신규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 개소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9월까지 진료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하는 등 의료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확충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장애여성이 임신·출산과 일상적인 부인과 진료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전문 인력, 체계적인 진료 과정까지 여성 장애인의 이동과 상담, 검사, 치료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성애병원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 강동구에 서울미즈병원이 문을 열면 기존에 의료기관이 없었던 서울 동남권에서도 장애여성의 진료가 확대될 전망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진료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293건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289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2건과 비교하면 45% 증가하는 등 장애여성의 의료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 이용이 166건(56.7%), 다른 시·도 이용이 127건(43.3%)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82건, 충남 21건, 인천 14건 순이었다.

장애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시기의 임신·출산 지원뿐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다.

시는 장애여성이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겪는 이동과 진료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임신·출산 외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2023년 5월 서울대학교병원에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했다. 이후 2024년 3월 이대목동병원, 같은 해 10월 성애병원으로 확대했다.

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장애여성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기관의 진료 경험과 운영 성과를 공유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장애여성이 임신·출산뿐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관리에서도 소외되지 않도록 뒷받침하는 중요한 의료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친화 의료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진료환경도 꾸준히 개선해 장애여성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