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고·경복고·대신중 찾아가는 생명존중학교 순회 운영
생명 존중 공모전 개최·유관기관 협의회 구성…안전망 강화
[베이비타임즈=이성열 기자] 서울시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사회 협력에 나선다.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디지털 환경과 학업·경쟁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학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25일 웰니스센터 민방위교육장에서 ‘2026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 대국민 공개강좌’를 연다. 전지영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주제로 정서 관리와 자기 조절 방법을 설명한다. 강좌는 1·2부로 나눠 아동·청소년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다룬다.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교육도 이어진다. 19일 덕성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1일 경복고등학교와 대신중학교에서 ‘생명존중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을 조기에 살피고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계기로 생명 존중 인식을 높이기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내달 13일까지 ‘종로구 너도 나도 생명 존중 공모전’을 열고 생명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그림 작품을 접수한다. 결과는 10월 8일 발표하며 선정 작품은 향후 생명 존중 캠페인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차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 지난 14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종로구와 용산구, 중부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참석 기관들은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찬종 구청장은 "배움의 자리부터 학교 현장, 관련 기관 간 연대까지 더해 종로의 모든 아동·청소년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