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 재정여력 줄어드는데 신생아·노인 인구 부담 증가"
추미애 "경기도 재정여력 줄어드는데 신생아·노인 인구 부담 증가"
  • 임신영 기자
  • 승인 2026.08.18 10: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신영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채무 증가와 세입구조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신생아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재정수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실상 제대로 알고나 평가해주세요'라는 글에서 경기도 재정 상황을 개인의 가계 살림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2025년 말 경기도 채무가 약 6조1000억원이고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12%대라면서도 이 지표만으로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추 지사는 2024년 경기도 자산이 약 43조3000억원, 부채가 약 6조6000억원으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15.3%라고 주장했다.

채무 증가 속도도 문제로 들었다. 추 지사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도 채무는 약 4조5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세입구조와 관련해서는 올해 경기도 지방세 수입 가운데 취득세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추 지사가 재정문제와 함께 강조한 부분은 인구구조에 따른 필수 지출 증가다. 그는 "반드시 써야 할 돈은 늘고 있다"며 "신생아가 제일 많고 노인인구 유입과 증가가 빠르다"고 밝혔다. 출생·육아·돌봄과 고령층 지원 등 지속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한 분야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채무와 세입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추 지사는 "움직일 수 있는 돈은 적고 들어오는 돈마저 불안정한 구조"라며 "빚은 갚아야 하는데 갚을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마저 불안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420만 도민의 삶과 세금을 책임지는 도지사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