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과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을 맡아 교육·행정 현안 해결에 앞장서 온 이승미 서울시의원이 3선 의원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 조화, 공익제보자 보호 등 굵직한 입법 성과를 이끌어 온 그는 “정쟁을 넘어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중심 의회를 만들겠다”는 12대 서울시의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원의 예우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교권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해당 조례는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학교 방문자 출입 제한과 교원 심리치유·소송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는 단순한 폐지가 아닌 사회적 대화와 합의를 통해 학생 인권과 교원 보호가 공존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공익제보자 보호와 사회적 배려계층에 속하는 중장년층 지원을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했다. 그는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12대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3선 의원이 된 이 의원은 “재선과 3선의 무게는 다르다”며 “지난 8년간의 의정 경험을 시민의 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감소, 주택 문제, 첨단기술 확산 등 서울이 직면한 변화에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의견을 모아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4년간 서울시의회가 정쟁과 갈등으로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원칙 없는 예산 삭감과 공론화 없는 정책 추진, 교육감 시정연설 파행 등은 시민이 기대하는 의회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시민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협치와 소통, 정책 경쟁이 핵심 가치가 돼야 한다”며 “여야 상임위원회 운영 개선, 소수당 의견 존중, 합의 중심 의회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의회는 대의기관인 만큼 의장 개인의 독단이 아닌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교통방송, 한강버스, 학생인권 등 정책적 사안마저 정쟁의 소재로 소비되면서 생산적인 논의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의견은 존중하고 민생은 협력하며 좋은 정책으로 경쟁하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치는 진실된 목소리를 가진 좋은 사람이 해야 한다”며 “어려운 지역에도 힘이 닿는 균형발전과 시민이 지방의회의 가치를 체감하는 4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동료 의원들과 치열하게 고민하며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가까운 대의기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