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 지원으로 출생
지난해 신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 지원으로 출생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6.05.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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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 시술 지원으로 4만9천명 출생…1년 전보다 31%↑
작년 쌍둥이 등 다태아 1만2749명…난임지원 출생아의 26%
연도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추이. (자료=국가데이터처 제공)
연도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추이. (자료=국가데이터처 제공)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지난해 출생아 5명 중 1명은 난임 부부 시술 지원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난임 지원 출생아 가운데 세쌍둥이, 쌍둥이 등 다태아가 26%를 차지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 시술 지원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총 4만8981명의 아이가 태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출생아 25만4457명의 19.2%에 이른다. 지난해 출생한 아이 5명 중 1명가량이 난임 지원으로 태어났다는 뜻이다.

지난해 난임 지원을 받아 태어난 아이들은 1년 전 3만7276명보다 31.4% 급증했다. 2020년 난임 지원 출생아 1만7720명보다는 176.4% 폭증이다.

지난해 난임 지원을 받아 태어난 아기 가운데 세쌍둥이, 쌍둥이 등 다태아는 1만27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난임 지원 출생아 4만8981명의 26.0%를 차지하는 수치다. 난임 지원 출생아 4명 가운데 1명이 다태아인 셈이다.

지난해 전체 난임 시술 출산 가운데 미숙아(임신 기간 37주 미만 출생 또는 출생 시 체중이 2,500g 미만 영유아) 등록 건수는 4603건이었다.

정부는 결혼이 늦어지고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커짐에 따라 난임 시술을 통한 출생아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난임 지원 확대와 함께 임신 준비 단계부터 건강한 임신을 위한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출산 연령은 2014년 32.0세에서 2024년 33.7세로 올랐고,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율은 같은 기간 21.6%에서 35.9%로 늘었다.

난임 진단자 역시 22만5978명에서 29만1875명으로 29.2% 증가했다.

국내 난임 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체외 수정 기준 평균 약 37%지만, 35세(여성 기준)를 기점으로 성공률이 떨어지고 특히 40세 이후에는 매우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지원사업 중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은 2025년 신청자가 29만1000명으로, 1년 전 7만8000명 대비 약 3.7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검 평균 연령도 여성은 32.9세에서 32.3세로, 남성은 34.5세에서 34.1세로 낮아졌다.

이상진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아이를 원하는 모든 분이 원하는 시기에 건강하게 임신·출산할 수 있도록 임신 준비단계부터 난임 지원, 심리·사회적 지지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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