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어린이는 내일의 시민이기 전에 오늘 행복해야 할 사람”
정근식 “어린이는 내일의 시민이기 전에 오늘 행복해야 할 사람”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6.05.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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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어린이의 놀고 쉴 권리 등 아동의 권리 공약 발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쉴 수 있는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강조하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제공)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쉴 수 있는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강조하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쉴 수 있는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2026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에서 놀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 아동권리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린이는 내일의 시민이기 전에, 오늘 행복해야 할 사람”이라고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자, 어른들이 아이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아야 하는 날”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놀고 있는지, 마음껏 쉬고 있는지, 자기 속도에 맞게 배우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로서 오늘은 미안한 마음을 먼저 갖는다”며 “지나친 사교육 경쟁과 빼곡한 학습 일정, 경제적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출발선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숨 쉴 틈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어린이의 인권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차별받지 않을 권리, 자기 속도에 맞게 배울 권리, 마음껏 놀고 쉴 권리”라고 지적한 뒤 “서울교육은 이 당연한 권리를 지키는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를 통해 경제적 배경이 배움의 출발선을 가르지 않게 하고, 놀이 중심 유아교육을 정착시키며,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넓혀가겠다고 정 예비후보는 약속했다.

그는 특히 “배움의 속도가 다른 어린이도 단 한 명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과 마음건강 상담, 맞춤형 교육 안전망을 더 촘촘히 세우겠다”면서 “학교는 경쟁에 지친 아이들이 버티는 곳이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배우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기르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어린이는 미래를 위해 기다리는 존재가 아니라, 오늘을 온전히 누리고 행복해야 할 소중한 권리의 주체”라면서 “학원의 좁은 책상보다 넓은 운동장과 도서관에서, 정답을 외우는 시간보다 마음껏 상상하고 질문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이 더 크게 자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사랑하고 사랑하는 서울의 어린이들이 오늘만큼은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뛰놀고, 더 많이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날 축하 인사로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어린이날 축하 인사 전문.

어린이는 내일의 시민이기 전에, 오늘 행복해야 할 사람입니다.

104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마음 깊이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자, 어른들이 아이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아야 하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충분히 놀고 있습니까.

마음껏 쉬고 있습니까.

자기 속도에 맞게 배우고 있습니까.

교육자로서 저는 오늘 미안한 마음을 먼저 갖습니다.

지나친 사교육 경쟁과 빼곡한 학습 일정, 경제적 배경에 따라 달라지는 출발선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숨 쉴 틈이 자꾸 작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의 인권은 거창한 말이 아닙니다.

차별받지 않을 권리, 자기 속도에 맞게 배울 권리, 마음껏 놀고 쉴 권리입니다.

서울교육은 이 당연한 권리를 지키는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로 경제적 배경이 배움의 출발선을 가르지 않게 하겠습니다.

놀이 중심 유아교육을 정착시키고, 학교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 시간과 공간을 넓히겠습니다.

배움의 속도가 다른 어린이도 단 한 명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과 마음건강 상담, 맞춤형 교육 안전망을 더 촘촘히 세우겠습니다.

학교는 경쟁에 지친 아이들이 버티는 곳이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배우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기르는 곳이어야 합니다.

어린이는 미래를 위해 기다리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늘을 온전히 누리고 행복해야 할 소중한 권리의 주체입니다.

학원의 좁은 책상보다 넓은 운동장과 도서관에서, 정답을 외우는 시간보다 마음껏 상상하고 질문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더 크게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하는 우리 서울의 어린이 여러분, 오늘만큼은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뛰놀고, 더 많이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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