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봄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리소리’ 향연 펼쳐진다
안동의 봄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리소리’ 향연 펼쳐진다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6.04.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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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안동이 우리 전통음악의 깊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물든다. (사)국악로문화보존회는 오는 2일 오후 5시, 구 안동역 뒤편 메인무대에서 ‘제11회 우리소리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안동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전통예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국악 공연으로, 전통과 창작, 대중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은 중앙대학교 송선원 초빙교수의 ‘취타 태평소 독주’가 맡아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본 무대에서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전통의 깊이’ 무대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전승후보자인 정옥향 명창이 출연해 특유의 성음과 너름새로 판소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여기에 봉미영·송순점·강예자·도혜경·강진량·고순덕·유병주·강지민·허화자가 참여하는 남도민요와, 우현숙 외 출연진이 선보이는 경기민요가 더해져 우리 소리의 다양한 결을 들려준다.

‘역동적인 퍼포먼스’ 무대도 이어진다. 광개토예술단의 농악과 최향순예술단의 오고무가 흥을 돋우고 강지민 단장의 ‘아랑고고장구’와 조경희 아카데미의 ‘열두장구’는 전통 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중과의 호흡’ 무대에서는 ‘신토불이’로 잘 알려진 가수 성민호가 특별 출연해 국악과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정옥향 이사장은 “전통은 현재와 호흡할 때 비로소 살아 숨 쉬는 가치가 된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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