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마이스터고 1기 졸업 후 한국전력공사에 취직해 근무하다 정계에 입문한 김규남 서울시의원. 그는 한전에서 7년 간 근무하면서 시민단체 활동을 했지만 시민단체도 변질되고 바뀌는 것이 없는 것을 보며 제도권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2020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서울시당 기획위원장과 송파갑 지역위원장을 겸하면서 지방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송파구 잠실4‧6동과 풍납동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최연소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젊음 특유의 활동력과 추진력으로 지역 현안들을 발 빠르게 해결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규남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아이돌 지망생 청소년들이 서울시에만 3천여 명 이상, K팝 시장 매출규모는 7조 8천억원을 넘어 세계 중심 음악으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연습생 지망생이라는 이름으로 희생한 청소년들이 있었다.
아이돌 연습생은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지 못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경우 교육권‧휴식권 등 기본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등 서울시 내 대중문화예술기획사의 85%가 있지만 이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서울시 차원의 제도는 없다.
김 의원은 “아이돌 연습생을 넘어 유튜버 등 문화 예술 쪽에 많은 부분이 취약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아이돌을 준비하다가 탈락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청소년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진로 선택”이라며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조례에는 청소년 연습생의 권익보호를 위한 서울시장의 책무를 명기하고 ‘성폭력·성희롱 예방사업’, ‘체중감량·성향강요로부터 보호하는 사업’, ‘신체적·건강에 관한 사업’ 등 청소년 연습생 권익보호를 위한 지원사업 규정과 연습생 및 중도포기자의 심리 및 진로상담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김규남 의원은 최근 서울시에서 TBS 지원을 3개월 연장해주자는 조례안을 발의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 후 국민의힘이 1호 조례로 발의한 것이 ‘TBS 세금 지원 중단 조례’”라면서 “당시 공영방송으로의 기능을 잃은 TBS를 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세금지원 중단 조례를 발의했고 TBS의 혁신을 기대하며 1년 6개월 간의 시행 유예 기간을 두고 의원들의 지속적으로 변화 요구가 있었지만 혁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TBS가 혁신하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가장 큰 책임은 경영진이고 두번째는 서울시”라고 지적했다.
그는 “TBS에 대한 시간을 충분히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TBS 직원들에게 5개월 지원 연장이라는 시간을 주는 동안 소중한 시민의 예산 93억원이 소요돼 이는 참전유공자 수당을 1만 3천명에게 지급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른 저출산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그는 “저출생은 계층이동 사다리가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부모세대는 일만 열심히 하면 청년시절 자산을 형성 할 수 있는 사회였지만 현재 청년 세대들은 제대로 된 일자리부터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일자리를 구한다고 해도 높아진 집값으로 자산 형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교육‧고용‧주거환경 개선 등 공정한 계층 사다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정부에서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존립이 달린 문제인만큼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은둔∙고립 청년들의 문제 ▲청년들의 교통비와 고물가 시대의 천원 아침밥 사업 ▲풍납동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한 재건축 문제 ▲풍납시멘트공장 앞 도로 안전 개선 작업 등에 대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규남 의원은 “풍납토성 특별법이 있지만 관련법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 구체적인 시 조례를 제정해 문화재와 주민이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서울특별시 풍납토성 인근 주민 지원 특별조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시민 삶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