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소통모임 “내년 고양특례시 예산 조속한 처리” 촉구
고양시민소통모임 “내년 고양특례시 예산 조속한 처리” 촉구
  • 김기태 전문기자
  • 승인 2022.12.14 0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시의회·고양시장에게 2023년 고양시 예산 충실히 처리 요구
“문제 발단 이상동 비서실장·이창문 대변인 인사조치 필요하다”
“시장의 시의회 사과가 없으면 고양시장 사퇴 권고를 결의하라”
고양특례시 시민 통합을 위한 모임인 ‘고양시민소통모임’은 14일 시의회 파행의 발단이 된 이상동 비서실장의 인사 조처와 함께 이동환 시장의 시의회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왼쪽부터 오갑근, 권준열, 최실경, 고철용. (사진=고양시민소통모임 제공)
고양특례시 시민 통합을 위한 모임인 ‘고양시민소통모임’은 14일 시의회 파행의 발단이 된 이상동 비서실장의 인사 조처와 함께 이동환 시장의 시의회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갑근 전 충청향우회 일산서구 회장, 권준열 전 고양시호남향우회 연합회장, 최실경 전 고양시영남향우회 연합회장,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 (사진=고양시민소통모임 제공)

[베이비타임즈=김기태 전문기자] 고양시의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고양시민소통모임이 고양시의회와 이동환 고양시장을 향해 내년도 예산의 신속하고 충실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양시민소통모임은 아울러 현재 의회 파행의 발단이 된 이상동 비서실장과 이창문 대변인의 인사 조처 및 이동환 시장의 시의회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오갑근 전 충청향우회 일산서구 회장, 권준열 전 고양시호남향우회 연합회장, 최실경 전 고양시영남향우회 연합회장,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주축이 된 고양시민소통모임은 14일 민생과 직결된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이 같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양시민소통모임은 이동환 시장의 의회 사과와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 조처 이유로 “이상동 비서실장은 이동환 시장의 비서일 뿐이지만, 한편으로 비서가 잘못하면 그 책임은 시장에게 있음은 누구든 아는 기본적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서실 직원은 국민의힘 소속이든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든 시의원의 의정활동 부분에 대해서 개입해서도 안 되는데, 비서실장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불미스러운 언행을 저지른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럼에도 본회의에서 사과만 하면 용서해준다고 했는데도 비서(별정직 5급) 주제에 사과 방식을 문제 삼으며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가장 중요한 정기의회(제2차 정례회)를 통째로 날리며 고양시를 완전히 망가트리는 행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고양시민소통모임은 또 “더군다나 일개 비서의 잘못으로 예산안을 다룰 정례회가 파행하고 있음에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당장 업무 배제되어야 할 인물인 이창문(별정직 6급) 고양시 대변인이 ‘시의회 파행으로 민생파탄 초래’ 운운하며 예산안 처리를 위해 개원하라며 시의원들을 야단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시의회를 얕보는 천인공노할 희대의 사건”이라고 힐난했다.

고양시민소통모임은 “시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을 치유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추경예산안 심의 임시회와 내년도 예산안 및 조직개편 안건을 처리할 마지막 임시회를 올해 안에 개회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시의회와 고양시장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첫째. 이동환 시장은 이상동 비서실장의 해임 사표를 받고, 이창문 대변인을 즉시 업무 배제한 후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

둘째. 고양시의회는 이유 불문하고 시민을 위해 추경안 처리 임시회에 참여해 충실히 의무를 다하고 임시회가 끝날 때까지 이상동 비서실장의 사표 수리 등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고양시장이 시의회와 시민들께 사과하지 않으면 고양시장 사퇴 권고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 통과시킬 것을 요구한다.

셋째,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시의회는 당리당략을 뒤로하고 시민의 대변자로 협치와 소통을 통해 오직 시민의 행복과 민생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